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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VING : 공간과 시간을 엮다
김재건 Kim Jae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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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신방직은 광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근대산업시설이며, 동시에 이 땅에 마지막으로 온전히 남아있는 방직공장이다. 우선 사이트 내부를 들여다보기 전에 사이트 외부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려고 했다. 사이트 인근 뿐만 아니라 도시적인 맥락에서도 광범위하게 산업관련시설이 즐비하고 있다.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산업이라는 요소는 주민들 삶 그 자체이며,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래에 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사이트 내부같은 경우는 큰 부지와, 공장건물의 특성상 동선에 대한 단절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됐다. 그래서 본 제안은 사회적인 맥락, 그리고 공간과 공간을 엮는데에 중점을 둔다. 동선의 축과 함께 엮이는 각각의 공간은 사용자들에게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에대한 이야기를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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